BlockMedia 2025-12-28 16:13

JP모건, 스테이블코인 스타트업 기업 계좌 동결

JP모건, 스테이블코인 스타트업 기업 계좌 동결

JP모건, 스테이블코인 기업 계좌 동결은행권 리스크 관리 강화 조짐 재부상사업 모델보다 지역·관활권 리스크가 변수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JP모건체이스가 일부 스테이블코인 기반 스타트업의 은행 계좌를 동결한 사실이 알려지며 전통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 움직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수개월 동안 고위험으로 분류된 일부 스테이블코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계좌 동결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에는 중남미(LatAm)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블라인드페이(BlindPay)와 베네수엘라 시장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송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티고(Kontigo)가 포함됐다.

블라인드페이는 아르헨티나·멕시코·콜롬비아·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회사는 지난 8월 Y콤비네이터를 비롯한 복수의 벤처캐피털로부터 330만달러(약 47억7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콘티고 역시 최근 코인베이스 벤처스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에서 2000만달러(약 289억원)를 조달했다. 회사 측은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연매출 3000만달러(약 433억5000만원) △결제 처리 규모 10억달러(약 1조4450억원) △활성 이용자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좌 동결이 기업의 사업 모델 자체보다는 영업 지역과 관할권(jurisdiction)과 관련된 리스크를 고려한 조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자금 흐름이나 제재 리스크에 따른 법적 책임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판단이라는 해석이다.

JP모건 측은 이번 조치가 스테이블코인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JP모건 대변인은 “우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관련 기업 모두와 거래하고 있다”며 “최근에도 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기업공개(IPO)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JP모건은 올해 초 써클(Circle)의 IPO에서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계좌 동결이 두 회사의 실제 사업 운영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JP모건을 대체할 새로운 은행 파트너를 확보했는지 여부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네오뱅크 기업들이 성장 단계에 접어들수록 사업 지역과 규제 환경에 따른 금융 접근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