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5-12-29 07:55

중국 내년 1월부터 은 수출 규제… 공급 부족·가격 변동성 전망

중국 내년 1월부터 은 수출 규제… 공급 부족·가격 변동성 전망

[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중국이 2026년 1월 1일부터 은 수출에 대한 엄격한 정부 라이선스 요건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은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은은 태양광 패널, 전기차, 전자제품 등 산업 수요가 큰 원자재로, 이미 구조적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규제는 국제 시장 긴축을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2026~2027년을 대상으로 은을 포함한 주요 금속의 수출 관리 규칙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은을 해외로 수출하려면 정부가 발급하는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하며, 연간 일정량 이상의 생산과 신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로 인해 소규모·중견기업의 수출이 사실상 차단되는 구조가 된다.블룸버그 및 시장 보도에서도 관련 조치가 “라이선스 확보를 통한 수출 통제” 형태로 시행될 예정이며, 중국이 은 공급 조절 수단으로 전략적 자원을 관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은 시장은 이미 수년간 공급보다 수요가 더 큰 구조적 적자 상태에 머물러 왔다. 2025년 기준 글로벌 은 수요는 약 12억4000만 온스, 공급은 약 10억1000만 온스로 추산되며 연간 수백만 온스의 부족분이 발생하고 있다.이 같은 공급 부족 구조는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 2025년 은 가격은 150% 이상 급등해 다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일부 보도에 따르면 가격이 온스당 8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실물 시장에서도 주요 거래소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COMEX 재고는 지난 몇 년간 70% 이상 축소, 런던과 상하이 지역 창고 재고도 급감했다.

은은 단순 귀금속을 넘어 산업 필수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태양광 패널, 전기차, 고성능 전자제품 등에 필수 금속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대체 소재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일부 업계 인사들은 중국 규제 이후 공급이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가격 변동성과 프리미엄(실물 금속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은 상태)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 규제는 단순한 보호무역 조치가 아니라, 전략 자원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희소 자원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들의 공급 다변화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앞으로 글로벌 은 시장은 수요 측면에서 산업용 수요 증가와 투자 수요, 공급 측면에서 전략적 관리 및 재고 축소가 교차하는 복합 국면에 진입했다. 이는 가격 변동성 확대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