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인시황] 비트코인 9만1000달러 회복 랠리…XRP 4%·도지코인 6% 급등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이 9만1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주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초 들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9만달러 중반대에 진입, 단기 방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5일 오전 5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9만1269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기준 1%대 상승률이다. 장중 한때 9만1700달러대까지 오른 것으로 주간 기준 상승률은 4%를 웃돌았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8.5%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더리움도 1% 오른 3130달러를 거래됐고 XRP는 4% 넘게 급등, 2달러선을 회복했다. BNB와 솔라나도 각각 2% 안팎의 일간 상승률을 나타내며 주요 레이어1 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도지코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도지코인은 하루 만에 6% 이상 상승했고 주간 기준 상승률은 20%를 넘어섰다. 카르다노 역시 24시간 기준 3% 가까이 오르며 중대형 알트코인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을 반영했다. 반면 지캐시는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주말을 지나 주간 마감 국면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마르툰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는 “일요일(뉴욕 현지시각) 야간 시간대에는 가격이 급변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나타나왔다”며 “상승 이후 급격한 되돌림이 발생한 경우도 적지 않았던 만큼 주간 마감까지의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두 차례 일요일 흐름은 비교적 제한적인 변동성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방향성 변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에서 9만달러 사이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며 볼린저밴드 폭이 크게 축소된 상태다. 이는 변동성이 축적되는 국면으로 이후 상하 어느 방향으로든 빠른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파생시장 유동성 분포가 주목된다. 단 크립토 트레이즈는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해 “연초 시가 부근인 8만8000달러 아래에 가장 큰 유동성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다”며 “상단에서는 9만2000달러가 단기 핵심 레벨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9만5000달러 위 구간에서 매도 물량이 얇아 숏커버링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뉴욕 코인시장은 비트코인 주도의 반등 국면 속에서 알트코인으로 매수가 점진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다만 전통 금융시장 재개 이후 거시 변수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