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41달러 앞에서 멈출까, 뚫을까… 급반등 뒤 ‘진짜 승부처’ 등장
[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엑스알피(XRP)가 연초 2달러 아래에서 급반등하며 2.40달러대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반등을 넘어 중장기 추세 전환 가능성을 두고 2.41달러 돌파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7일(현지시각) 뉴스BTC 등에 따르면 XRP는 최근 48시간 동안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4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연초 2달러 아래에서 출발한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의미 있는 회복세다. 다만 기술적·온체인 분석가들은 현재 구간이 단순 저항선이 아닌 ‘비용 기준(cost-basis)’ 저항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2.39~2.41달러 구간에서 약 15억6000만 XRP가 매수됐다. 해당 가격대는 과거 대규모 물량이 쌓인 구간으로, 가격에 다시 접근할 경우 본전 매물을 노린 매도 압력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차트상에서도 XRP는 이 부근에서 여러 차례 상승이 멈추거나 되돌림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이 2.41달러를 ‘분수령’으로 보는 이유다.
기술적 관점에서 XRP의 중장기 흐름이 2017년 강세장 직전과 비슷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시 XRP는 하락과 반등이 교차하는 5파 구조를 거친 뒤, 마지막 구간에서 하락 쐐기형 패턴을 형성하며 변동성이 급격히 축소됐다. 이후 매도 압력이 약화되자 강한 돌파와 함께 수백퍼센트 이상의 랠리가 전개됐다.
현재 XRP도 2025년 중반 3.40달러 부근 고점 형성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섰고, 1.74달러에서 하락이 둔화되며 쐐기형 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최근 2달러 재탈환은 해당 패턴 상단 돌파로 해석된다. 다만 당시와 같은 대세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2.41달러를 포함한 상단 저항을 명확히 넘어서는 흐름이 필요하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상승 구간을 엘리엇 파동상 3파 확장 구간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30달러 부근의 주요 저항을 돌파한 뒤 상대강도지수(RSI)도 강세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상단 목표로는 2.49달러, 이후 2.80달러가 거론된다. 더 위로는 3.10달러와 2018년 고점이었던 3.40달러가 중장기 저항선이다. 반대로 2.41달러 돌파에 실패하고, 1.9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상승 시나리오는 약화될 수 있다. 특히 1.74달러 지지선 재시험은 조정 국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