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AX에 1.5억달러 쏜 리플… ‘RLUSD’로 제도권 금융 침공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글로벌 크로스자산 거래소 LMAX 그룹이 리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관투자자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확대한다. 리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핵심 담보 자산으로 통합해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간 결합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LMAX 그룹과 리플은 15일(현지시각)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LMAX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협력에 따라 LMAX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기관 거래 인프라 전반의 핵심 담보 자산으로 통합한다.
LMAX의 글로벌 고객인 주요 은행, 브로커, 바이사이드 기관은 RLUSD를 활용해 현물 디지털자산, 무기한 선물, 차액결제거래(CFD) 전반에서 크로스 담보와 증거금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리플은 LMAX의 장기 크로스자산 성장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1억5000만달러를 제공한다. 양사는 온체인 기반의 효율적인 결제와 가치 이전이 가능한 금융 생태계 구축이라는 공동 비전을 강조했다.
데이비드 머서(David Mercer) LMAX 그룹 최고경영자는 “리플과의 협력은 LMAX의 크로스자산 전략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미국과 글로벌 규제 명확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융합의 핵심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MAX는 RLUSD 통합을 통해 △현물 디지털자산과 외환 거래 결제 수단 제공 △무기한 선물과 CFD 거래 증거금 활용 △LMAX 커스터디를 통한 분리 지갑 기반 안전한 보관 △LMAX 키오스크를 통한 기관 온램프 기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관 고객은 24시간 크로스자산 시장 접근이 가능해지고, 기존 법정화폐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자산 간 유연한 이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LMAX 디지털 거래소와 멀티자산 프라임 브로커인 리플 프라임의 연계도 포함됐다. LMAX의 규제된 거래 인프라와 리플 프라임의 신용·중개 기능이 결합되며 시장 단절과 거래상대방 위험을 완화한다는 설명이다.
잭 맥도널드(Jack McDonald) 리플 스테이블코인 담당 수석부사장은 “기관들은 블록체인이 글로벌 금융 시장 구조를 현대화할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다”며 “RLUSD는 이미 상위 5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LMAX와의 협력을 통해 기관 거래 환경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