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nter 2026-02-03 18:00

[단독] 고팍스,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1년 연장

[단독] 고팍스,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1년 연장

가상화폐거래소 고팍스가 전북은행과의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제휴를 1년 연장한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고팍스와 전북은행은 최근 실명계좌 제휴 1년 연장을 합의하고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양 사는 지난해 5월 제휴 계약을 9개월 연장한 후 이달 중순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협상을 이어왔다. 이번 연장으로 양 사는 2022년 2월부터 5년째 협력 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이에 최근 시장에서 제기돼 온 고팍스의 제휴 은행 교체설도 당분간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고팍스 최대주주인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가 약 2년 반 만에 금융 당국으로부터 인수를 승인받으면서 올해는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한 은행 교체를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다만 재계약 기간을 두고는 양측 간 줄다리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초기 전북은행은 2년 연장을 희망했지만 최종적으로는 고팍스가 선호한 1년으로 정리됐다. 은행 제휴 관계를 보다 유연하게 가져가며 향후 전략적 선택지를 열어두려는 고팍스·바이낸스 측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고파이 사태 수습이 장기간 이어지는 과정에서 전북은행이 원화 거래소 지위를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바이낸스와 전북은행 간 신뢰 관계가 두텁다”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져야 하는 시점인 만큼 제휴 은행 변경에 대한 당국의 심사 부담도 함께 고려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De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