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6-02-09 05:41

[뉴욕 코인시황] 비트코인 7만달러 재탈환…자민당 압승과 미국 정책 기대에 ‘숨 고르기 반등’ ETH·XRP 강세

[뉴욕 코인시황] 비트코인 7만달러 재탈환…자민당 압승과 미국 정책 기대에 ‘숨 고르기 반등’ ETH·XRP 강세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글로벌 디지털자산(가상자산)시장이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반등 흐름을 보였다. 최근 수주간 이어졌던 조정 국면 이후 과매도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미국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을 둘러싼 기대가 더해지며 주요 코인이 일제히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서 8일(현지시각)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2% 상승한 7만1089달러에 거래되며 7만달러선을 다시 넘어섰다. 이더리움도 0.8% 오른 2114달러를 기록했고 XRP는 0.7% 상승한 1.44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약 2.42조 달러로 하루 새 약 3% 늘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추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관련 소문이 확산되며 정책 수혜 기대가 높은 대형 코인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비트코인과 XRP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민감한 종목에서 반등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기술적 요인 역시 이번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최근 급락 과정에서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극단적으로 위축된 수준까지 내려오며 단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강제 청산 규모가 줄어들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이 되돌림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한 때 7만1400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시장은 다카이치 총리의 승리를 유동성 공급 확대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다만, 일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경우(채권 가격 하락) 엔 캐리 트레이딩 되돌림으로 혼란이 나는 것은 우려하고 있다.

이 밖에 주요 알트코인을 살펴보면 BNB와 솔라나는 각각 0.7% 1.0%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도지코인과 카르다노 등 일부 알트코인도 소폭 조정을 이어갔다.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는 대다수 종목이 여전히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어 중기 흐름을 완전한 회복 국면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추세 전환보다는 심리 회복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전체 시가총액 기준으로 2.44조 달러 부근이 단기 저항선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정책 신호나 매크로 환경 변화가 뒤따르지 않을 경우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