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해원 기자] XRP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약 50억달러(약 3조원대) 규모의 순매도 흐름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 오후 5시56분 기준 업비트에서 XRP는 24시간 대비 0.87% 오른 2197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XRP는 지난 1년간 약 44%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3) 그런데 저는 축소했어요. 그리고 그것이 바로 야생이 되는 곳입니다.
-57M은 예외가 아닙니다. 업비트 XRP/KRW는 10개월 동안 매달 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4월: -165M7월: -197MOct: -382M1월: -370M총계: 3. 30억 XRP 순매도. ~$5Bpic. 지저귀다. com/9Io2ftrlpr
— 돔(@traderview2)2026년 2월 16일
돔(Dom)이라는 시장 분석가는 16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업비트 XRP/KRW 틱 단위 거래 8200만건과 바이낸스 거래 4억4400만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업비트 XRP/KRW 시장은 최근 10개월 동안 매달 누적거래량차이(CVD·Cumulative Volume Delta)가 순매도(음수)를 기록했다. 4월(-1억6500만 XRP), 7월(-1억9700만 XRP), 10월(-3억8200만 XRP), 1월(-3억7000만 XRP)에는 특히 매도 우위가 두드러졌으며, 전체 46주 가운데 순매수가 나타난 주는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돔은 이 같은 매도 흐름이 알고리즘 기반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거래의 57~60%가 10밀리초(ms) 이내에 체결됐고, 동일한 거래 패턴이 장시간 지속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매도 주문은 10·100·1000 XRP 등 정수 단위가 반복된 반면, 매수 주문은 2.537 XRP 등 소수점 단위가 많아 원화 기반 개인 투자자 매수와 대비되는 양상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그는 해당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를 약 33억 XRP, 금액 기준 약 5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XRP 전체 유통량의 약 5.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돔은 바이낸스 XRP/USDT 시장과 비교했을 때 업비트의 매도 압력이 2~5배 강했다고 주장했다. 두 거래소 간 시간당 상관계수는 0.37에 그쳐, 업비트 수급 흐름이 글로벌 시장과 비교적 독립적으로 움직였다는 해석을 내놨다.
또 4~9월 사이 업비트 XRP 가격이 바이낸스 대비 3~6% 낮게 형성되는 이른바 ‘역(逆) 김치 디스카운트’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도 주체가 글로벌 가격 대비 불리한 가격도 감수했다며, 원화 유동성 확보 목적이거나 특정 거래소 이용이 제한된 투자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장기간의 대규모 매도 흐름이 가격에 구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속적인 매도 물량은 상승 탄력을 제약하고,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업비트 내 XRP 보유량은 최근 64억개를 넘어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10% 수준이다. 반면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은 감소세를 보이며 거래소 간 수급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원문 제목: 업비트서 XRP 33억개 순매도…가격 발목 잡았나
[블록미디어 김해원 기자] XRP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약 50억달러(약 3조원대) 규모의 순매도 흐름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 오후 5시56분 기준 업비트에서 XRP는 24시간 대비 0.87% 오른 2197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XRP는 지난 1년간 약 44%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3) But then I zoomed out. And that’s where it gets wild.
-57M isn’t an anomaly. Upbit XRP/KRW has been net negative every single month for 10 months
Apr: -165MJul: -197MOct: -382MJan: -370MTotal: 3.3 BILLION XRP in net selling. ~$5Bpic.twitter.com/9Io2ftrlpr
— Dom (@traderview2)February 16, 2026
돔(Dom)이라는 시장 분석가는 16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업비트 XRP/KRW 틱 단위 거래 8200만건과 바이낸스 거래 4억4400만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업비트 XRP/KRW 시장은 최근 10개월 동안 매달 누적거래량차이(CVD·Cumulative Volume Delta)가 순매도(음수)를 기록했다. 4월(-1억6500만 XRP), 7월(-1억9700만 XRP), 10월(-3억8200만 XRP), 1월(-3억7000만 XRP)에는 특히 매도 우위가 두드러졌으며, 전체 46주 가운데 순매수가 나타난 주는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돔은 이 같은 매도 흐름이 알고리즘 기반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거래의 57~60%가 10밀리초(ms) 이내에 체결됐고, 동일한 거래 패턴이 장시간 지속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매도 주문은 10·100·1000 XRP 등 정수 단위가 반복된 반면, 매수 주문은 2.537 XRP 등 소수점 단위가 많아 원화 기반 개인 투자자 매수와 대비되는 양상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그는 해당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를 약 33억 XRP, 금액 기준 약 5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XRP 전체 유통량의 약 5.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돔은 바이낸스 XRP/USDT 시장과 비교했을 때 업비트의 매도 압력이 2~5배 강했다고 주장했다. 두 거래소 간 시간당 상관계수는 0.37에 그쳐, 업비트 수급 흐름이 글로벌 시장과 비교적 독립적으로 움직였다는 해석을 내놨다.
또 4~9월 사이 업비트 XRP 가격이 바이낸스 대비 3~6% 낮게 형성되는 이른바 ‘역(逆) 김치 디스카운트’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도 주체가 글로벌 가격 대비 불리한 가격도 감수했다며, 원화 유동성 확보 목적이거나 특정 거래소 이용이 제한된 투자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장기간의 대규모 매도 흐름이 가격에 구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속적인 매도 물량은 상승 탄력을 제약하고,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업비트 내 XRP 보유량은 최근 64억개를 넘어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10% 수준이다. 반면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은 감소세를 보이며 거래소 간 수급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