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nter 2026-02-24 18:00

국민은행, 빗썸 실명계좌 6개월만 연장

국민은행, 빗썸 실명계좌 6개월만 연장

KB국민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실명계좌 제휴 계약을 6개월만 연장하기로 했다. 통상 1년 단위로 맺어오던 협약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한 것이다. 최근 불거진 취업청탁 의혹 연관 수사와 60조 원 유령 코인 사태가 겹치면서 은행의 위험 관리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빗썸은 이달 만료 예정인 실명계좌 제휴 계약을 6개월 더 유지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결정에는 빗썸을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경창철 공공범죄수사대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 차남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빗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운영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도 타격을 받은 상태다. 빗썸은 6일 이벤트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2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려다 1인 당 2000개씩 62만 개 비트코인을 오지급했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재계약 기간을 내부통제 고도화를 위한 집중 점검 기간으로 삼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처: De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