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6-02-26 17:47

XRP, 1.50달러 저항선 앞두고 엇갈린 해석… “강세 소진” vs “상단 숏 대기”

XRP, 1.50달러 저항선 앞두고 엇갈린 해석… “강세 소진” vs “상단 숏 대기”

[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엑스알피(XRP)가 단기 급락 이후 1.34달러선에서 반등해 1.46달러까지 회복한 가운데 1.50달러 저항선을 앞두고 “상승 동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경고와 “상단에 누적된 숏 포지션이 추가 상승의 연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디지털자산 분석 계정 알리 차트는 엑스(구 트위터)에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의 XRP 가격 차트를 공유하고 “그레이브스톤 도지(Gravestone Doji)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는 잠재적인 강세 소진 신호”라고 밝혔다. 그레이브스톤 도지는 장중 고점을 높인 뒤 종가 부근에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형태로, 통상 단기 매수세 둔화와 저항 구간 매물 출회를 시사하는 패턴이다. 실제로 XRP는 1.50달러 초반까지 상승한 뒤 긴 윗꼬리를 남기며 되밀리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디지털자산 분석가 사이프러스 데마닌코르는 다른 해석을 내놨다. 그는 같은 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1.3475달러 구간을 핵심 매수 방어선으로 제시하며 “해당 일간 매수벽이 유지되는 한 구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반등을 단순한 ‘기술적 되돌림’이 아니라, 매도 물량을 흡수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1.49~1.52달러를 주요 저항대로 제시하면서 “이 범위를 명확히 돌파할 경우 1.68달러 매도벽이 다음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저항대 상단을 종가 기준으로 돌파하느냐가 추세 지속의 관건이라는 의미다.

디지털자산 분석 계정 크립토인사이트UK(CryptoInsightUK)도 1.50달러를 구조적 분기점으로 지목했다. 그는 같은 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1.50달러 위에서 일간 종가 마감을 확인하고 싶다”며 “종가 기준 안착이 이뤄질 경우 매우 강한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반등이 과도한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증가에 따른 인위적 레버리지 확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디지털자산 분석가 버드는 ‘상단 수급 구조’에 주목했다. 그는 이날 엑스에 “일간 유동성 데이터상 하단 유동성은 대부분 스윕됐지만 상단은 숏 포지션으로 가득 차 있다”며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경우 해당 숏이 연쇄 청산을 통해 연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숏 포지션 정리가 본격화되면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기 저항 돌파 시 숏 스퀴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것이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