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6-03-07 02:48

‘저스틴 선’ 살린 SEC… 워런 “트럼프 특혜, 규제 완화 멈춰야”

‘저스틴 선’ 살린 SEC… 워런 “트럼프 특혜, 규제 완화 멈춰야”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미국 의회에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규제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확대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은 6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저스틴 선 트론(TRON) 창업자에 대한 소송을 철회한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워런 의원은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관된 디지털자산 사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런 의원은 성명에서 “SEC는 트럼프와 연계된 디지털자산 억만장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기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SEC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트럼프와 연계된 디지털자산 인사들에게 특혜를 주지 않고 있다고 의회에서 부인했다”며 “하지만 저스틴 선은 트럼프의 디지털자산 사업에 9000만달러를 투자했고 SEC는 그의 사건을 철회했다”고 주장했다.

SEC는 최근 트론 재단과 저스틴 선을 상대로 진행하던 일부 혐의를 철회했다. 다만 트론 생태계 관련 회사인 레인베리(Rainberry)는 관련 사건 합의를 위해 1000만달러의 민사 벌금을 내기로 했다.

저스틴 선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사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규제 당국과 협력해 산업 규제 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워싱턴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자산 규제 논쟁에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관된 디지털자산 사업이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문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디지털자산 산업과 관련된 여러 사업에 투자하거나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등 프로젝트가 거론된다.

트럼프는 최근 자오창펑 전 바이낸스 CEO와 로스 울브리히트 실크로드 운영자 등을 사면하면서 정치권의 논란을 불러왔다.

이러한 상황은 의회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협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