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관련 베팅 시장을 둘러싸고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원고 측은 칼시가 투자자들에게 약속된 보상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플랫폼 구조 자체가 소매 투자자를 착취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6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해당 소송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됐다. 원고들은 칼시가 예측 결과에 따라 지급하기로 한 보상을 실제로는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시장은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퇴진 여부’를 주제로 한 예측 계약이다. 이 시장은 3월 1일 이전에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날지를 맞히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2월 28일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원고 측은 ‘예(Yes)’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정답으로 처리돼 주당 1달러를 지급받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칼시는 ‘사망 예외 조항(death carveout provision)’을 적용해 시장을 정산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최고지도자가 사망으로만 직위를 떠날 경우 해당 시장은 결과에 따라 정산되지 않고 ‘마지막 거래 가격(last traded price)’ 기준으로 정산된다.
이번 사건에서 원고들이 보유한 포지션 규모는 약 259달러 수준이지만 해당 예측시장의 총 거래 규모는 5400만달러(약 800억원) 이상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측은 소송을 통해 계약 전체 가치에 해당하는 보상과 함께 향후 유사 행위를 막기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소장에는 “원고들과 집단소송 대상자들은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음에도 약속된 금액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원고 측은 또 “수천 명의 투자자들이 정확한 예측을 했음에도 칼시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금액을 받았으며 이는 계약 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We stand by principle and law:1. Kalshi didn't deviate from its market rules. They were clear that death did not resolve the market to "Yes".2. Kalshi's rules prevented a 'death market', where traders directly profit from death. This is a good thing (+ we're a US based…https://t.co/gXMeQECFLz— Tarek Mansour (@mansourtarek_)March 6, 2026논란이 확산되자 타렉 몬수르 칼시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칼시는 사람의 죽음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시장을 상장하지 않는다”며 “사망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장의 경우 누군가의 죽음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규칙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원고 측은 이 같은 사망 예외 조항이 거래 당시 충분히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몬수르는 “해당 규칙은 시장 페이지와 규정에 명확히 표시돼 있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규칙을 더 명확하게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칼시는 논란 이후 해당 시장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와 순손실을 전액 환불했다고 설명했다. 몬수르는 “이 시장에서 손실을 본 트레이더는 없다”고 강조했다.이번 사건을 두고 예측시장 구조 자체에 대한 논쟁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칼시는 전쟁이나 암살에 직접 베팅하는 상품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지만, 정치 지도자의 퇴진이나 분쟁과 같은 사건을 기반으로 한 시장을 통해 결과적으로 유사한 방식의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또 다른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미국의 이란 공습 시점을 정확히 맞힌 것으로 보이는 일부 계정이 내부자 거래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사건을 거래 대상으로 삼는 예측시장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다시 논의되고 있다.구글뉴스에서 블록미디어 팔로우하기블록미디어 텔레그램에서 속보 보기#예측시장#칼시#폴리마켓#하메네이관련 기사트럼프 “이란 지도부 무력화⋯ 새 지도자 선택될 것”-CNN2026-03-07 03:19미 민주당 “전쟁 베팅 규제” 추진…이란 공습 전 ‘내부자 거래’ 의혹 확산2026-03-06 15:58이란 “전 세계 이스라엘 대사관 보복 타격할 것”2026-03-05 01:59“추모객 100만명 몰린다” 하메네이 공개 조문 연기2026-03-04 21:35“핵무기 폭발에 돈 건다?”…논란 커지자 폴리마켓 시장 철회2026-03-04 20:40전체 뉴스
우리는 원칙과 법을 따릅니다.
1. Kalshi는 시장 규칙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죽음이 시장을 "예"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2. 칼시의 규칙은 거래자가 죽음으로부터 직접적인 이익을 얻는 '죽음의 시장'을 방지했습니다. 이것은 좋은 일입니다(+저희는 미국 기반입니다…https: //t. co/gXMeQECFLz
— Tarek Mansour(@mansourtarek_)2026년 3월 6일
논란이 확산되자 타렉 몬수르 칼시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칼시는 사람의 죽음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시장을 상장하지 않는다”며 “사망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장의 경우 누군가의 죽음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규칙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고 측은 이 같은 사망 예외 조항이 거래 당시 충분히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몬수르는 “해당 규칙은 시장 페이지와 규정에 명확히 표시돼 있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규칙을 더 명확하게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시는 논란 이후 해당 시장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와 순손실을 전액 환불했다고 설명했다. 몬수르는 “이 시장에서 손실을 본 트레이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예측시장 구조 자체에 대한 논쟁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칼시는 전쟁이나 암살에 직접 베팅하는 상품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지만, 정치 지도자의 퇴진이나 분쟁과 같은 사건을 기반으로 한 시장을 통해 결과적으로 유사한 방식의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또 다른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미국의 이란 공습 시점을 정확히 맞힌 것으로 보이는 일부 계정이 내부자 거래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사건을 거래 대상으로 삼는 예측시장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다시 논의되고 있다.
원문 제목: 칼시, ‘하메네이 퇴진 베팅’ 정산 논란⋯투자자 집단소송 직면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관련 베팅 시장을 둘러싸고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원고 측은 칼시가 투자자들에게 약속된 보상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플랫폼 구조 자체가 소매 투자자를 착취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6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해당 소송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됐다. 원고들은 칼시가 예측 결과에 따라 지급하기로 한 보상을 실제로는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시장은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퇴진 여부’를 주제로 한 예측 계약이다. 이 시장은 3월 1일 이전에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날지를 맞히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2월 28일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원고 측은 ‘예(Yes)’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정답으로 처리돼 주당 1달러를 지급받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칼시는 ‘사망 예외 조항(death carveout provision)’을 적용해 시장을 정산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최고지도자가 사망으로만 직위를 떠날 경우 해당 시장은 결과에 따라 정산되지 않고 ‘마지막 거래 가격(last traded price)’ 기준으로 정산된다.
이번 사건에서 원고들이 보유한 포지션 규모는 약 259달러 수준이지만 해당 예측시장의 총 거래 규모는 5400만달러(약 800억원) 이상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측은 소송을 통해 계약 전체 가치에 해당하는 보상과 함께 향후 유사 행위를 막기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소장에는 “원고들과 집단소송 대상자들은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음에도 약속된 금액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원고 측은 또 “수천 명의 투자자들이 정확한 예측을 했음에도 칼시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금액을 받았으며 이는 계약 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We stand by principle and law:1. Kalshi didn't deviate from its market rules. They were clear that death did not resolve the market to "Yes".2. Kalshi's rules prevented a 'death market', where traders directly profit from death. This is a good thing (+ we're a US based…https://t.co/gXMeQECFLz— Tarek Mansour (@mansourtarek_)March 6, 2026논란이 확산되자 타렉 몬수르 칼시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칼시는 사람의 죽음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시장을 상장하지 않는다”며 “사망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장의 경우 누군가의 죽음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규칙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원고 측은 이 같은 사망 예외 조항이 거래 당시 충분히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몬수르는 “해당 규칙은 시장 페이지와 규정에 명확히 표시돼 있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규칙을 더 명확하게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칼시는 논란 이후 해당 시장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와 순손실을 전액 환불했다고 설명했다. 몬수르는 “이 시장에서 손실을 본 트레이더는 없다”고 강조했다.이번 사건을 두고 예측시장 구조 자체에 대한 논쟁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칼시는 전쟁이나 암살에 직접 베팅하는 상품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지만, 정치 지도자의 퇴진이나 분쟁과 같은 사건을 기반으로 한 시장을 통해 결과적으로 유사한 방식의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또 다른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미국의 이란 공습 시점을 정확히 맞힌 것으로 보이는 일부 계정이 내부자 거래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사건을 거래 대상으로 삼는 예측시장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다시 논의되고 있다.구글뉴스에서 블록미디어 팔로우하기블록미디어 텔레그램에서 속보 보기#예측시장#칼시#폴리마켓#하메네이관련 기사트럼프 “이란 지도부 무력화⋯ 새 지도자 선택될 것”-CNN2026-03-07 03:19미 민주당 “전쟁 베팅 규제” 추진…이란 공습 전 ‘내부자 거래’ 의혹 확산2026-03-06 15:58이란 “전 세계 이스라엘 대사관 보복 타격할 것”2026-03-05 01:59“추모객 100만명 몰린다” 하메네이 공개 조문 연기2026-03-04 21:35“핵무기 폭발에 돈 건다?”…논란 커지자 폴리마켓 시장 철회2026-03-04 20:40전체 뉴스
We stand by principle and law:
1. Kalshi didn't deviate from its market rules. They were clear that death did not resolve the market to "Yes".
2. Kalshi's rules prevented a 'death market', where traders directly profit from death. This is a good thing (+ we're a US based…https://t.co/gXMeQECFLz
— Tarek Mansour (@mansourtarek_)March 6, 2026
논란이 확산되자 타렉 몬수르 칼시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칼시는 사람의 죽음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시장을 상장하지 않는다”며 “사망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장의 경우 누군가의 죽음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규칙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고 측은 이 같은 사망 예외 조항이 거래 당시 충분히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몬수르는 “해당 규칙은 시장 페이지와 규정에 명확히 표시돼 있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규칙을 더 명확하게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시는 논란 이후 해당 시장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와 순손실을 전액 환불했다고 설명했다. 몬수르는 “이 시장에서 손실을 본 트레이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예측시장 구조 자체에 대한 논쟁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칼시는 전쟁이나 암살에 직접 베팅하는 상품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지만, 정치 지도자의 퇴진이나 분쟁과 같은 사건을 기반으로 한 시장을 통해 결과적으로 유사한 방식의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또 다른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미국의 이란 공습 시점을 정확히 맞힌 것으로 보이는 일부 계정이 내부자 거래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사건을 거래 대상으로 삼는 예측시장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다시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