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6-03-10 09:50

지캐시 개발 스타트업 ZODL, a16z·코인베이스 참여 속 2500만달러 투자 유치

지캐시 개발 스타트업 ZODL, a16z·코인베이스 참여 속 2500만달러 투자 유치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프라이버시 코인 프로젝트 지캐시(Zcash) 개발을 주도하는 스타트업 지캐시 오픈 디벨롭먼트 랩(ZODL)이 주요 암호화폐 투자사들로부터 2500만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9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ZODL은 패러다임(Paradigm), a16z 크립토, 윙클보스 캐피털, 코인베이스 벤처스, 사이퍼펑크 테크놀로지스, 챕터원, 아서 헤이즈의 메일스트롬(Maelstrom) 등 주요 벤처 투자사들이 참여한 시드 라운드를 통해 25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발라지 스리니바산, 데이비드 프리드버그, 하십 쿠레시 등 암호화폐 및 기술 업계 엔젤 투자자들도 투자에 참여했다.

ZODL은 지캐시 개발사였던 일렉트릭 코인 컴퍼니(Electric Coin Company, ECC) 출신 개발자와 암호학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앞서 올해 1월 ECC 내부에서 이사회와의 갈등이 발생하면서 다수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고 이후 해당 인력들이 중심이 돼 ZODL이 출범했다.

이번 스타트업은 지캐시 지갑 ‘조들(Zodl)’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들 지갑은 기존 ECC가 개발했던 ‘자시(Zashi)’ 지갑 코드베이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오픈소스 지갑이다. 회사는 자시 지갑 기술과 관련 지식재산권(IP)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에 따르면 조들 지갑은 지난해 10월 이후 6억달러 규모 이상의 ZEC 스왑 거래를 처리했다. 또한 해당 지갑의 사용 확대는 지캐시 네트워크 내 실드 풀(shielded pool) 공급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캐시의 실드 풀 공급 비중은 지난해 말 전체 토큰 공급의 약 23%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현재까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엔지니어 등 핵심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지캐시 프로토콜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캐시는 2016년 비트코인에서 분기된 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영지식증명(ZK) 기술을 활용한 거래 익명성 기능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프라이버시 기술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2025년 하반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인 자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