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6-03-16 08:33

중국, 개인 금 구매 통제 강화… 중앙은행은 매입 확대

중국, 개인 금 구매 통제 강화… 중앙은행은 매입 확대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중국의 대형 국유 은행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금 구매에 대한 통제를 일제히 강화하고 나선 반면, 중국 중앙은행은 금 매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어 뚜렷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뉴스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 등 주요 대형 은행들은 최근 개인 고객의 ‘적립식 금’ 구매에 대해 전국적인 일일 한도를 도입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은행별로 설정된 일일 금 구매 한도에 도달하면, 전국 지점 및 온라인망을 통한 추가 구매가 즉시 중단된다. 일부 은행들은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실물 금 상품의 고객 인도 기간도 연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금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실물 인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의 소매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은행은 상하이황금거래소(SGE)를 통해 추가로 실물 금을 조달해야 하며, 이는 은행의 유동성 및 대차대조표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 역시 최근 국내 금 투기 열풍을 우려하여 은행들에게 엄격한 통제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의 금 구매를 제한하려는 움직임과는 대조적으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금을 대거 사들이며 ‘금 사재기’에 앞장서고 있다.

인민은행은 16개월 연속으로 금 준비금을 늘려왔으며, 현재 보유량은 약 2,309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 차원에서는 막대한 양의 금을 축적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개인의 금 접근성을 제한하는 중국 당국의 엇갈린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