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6-03-19 23:51

XRP 기반 ‘에버노스’ 나스닥행… SEC에 S-4 제출

XRP 기반 ‘에버노스’ 나스닥행… SEC에 S-4 제출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엑스알피(XRP)를 기반으로 한 기업형 트레저리 모델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단순 보유형이 아닌 운용형 구조를 내세우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투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유투데이(U.Today)에 따르면 에버노스홀딩스(Evernorth Holdings)는 지난 18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4 등록서를 제출했다. 이는 나스닥 상장을 위한 핵심 절차다.

에버노스는 같은 날 공개된 기업 측 발표를 통해 S-4 제출이 비공개에서 공개 단계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X(옛 트위터) 계정 BankXRP에 따르면 이번 제출은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 엑스알피 트레저리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에버노스는 스팩 아마다 애퀴지션 II(Armada Acquisition Corp II·AACI)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티커는 XRPN이다.

이번 상장이 성사될 경우 에버노스는 엑스알피 기반 최대 상장 트레저리 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엑스알피 생태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버노스는 단순히 자산을 보유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이는 비트코인 전략 기업인 스트래티지와 유사하지만, 디파이 기반 운용 기능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기관 대출과 디파이 운용, 검증자 참여,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엑스알피 보유량을 늘리는 전략을 추진한다. 확보한 자금은 XRP 매입과 운영에 활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버노스는 투자자에게 엑스알피에 대한 유동성과 투명성을 갖춘 간접 투자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버노스는 네바다주 기반 신규 법인으로, 아시시 벌라(Asheesh Birla) 최고경영자가 이끌고 있다. 그는 리플에서 크로스보더 결제 사업을 확장한 핵심 인물이다.

회사 측은 리플과 연관성이 있으나 독립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엑스 게시글과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번 상장은 “금융의 미래를 위한 빌더”를 자처하는 프로젝트의 시작 단계로 평가된다.

이번 사례는 디지털자산을 단순 보유가 아닌 기업 재무 전략으로 활용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실제 상장 성사와 투자 수요는 시장 환경과 규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유투데이는 전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