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역풍에도 투자 몰려…칼시 기업가치 220억달러
[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10억달러(약 1조4890억원) 이상을 새로 조달하며 기업가치 220억달러(약 32조 7,580억원)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투자 때보다 기업가치가 두 배로 뛰었다.
규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 대형 자금이 몰리고 있다. 칼시는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10억달러 이상을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220억달러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20일(현지시각) 복수의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라운드가 코튜 매니지먼트 주도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칼시의 연환산 매출은 현재 15억달러(약 2조19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투자 라운드는 패러다임이 주도했다. 세쿼이아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 아크인베스트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로 칼시는 짧은 기간 안에 몸값을 다시 끌어올리며 예측시장 업계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코튜와 칼시는 관련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 거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먼저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예측시장 산업을 둘러싼 규제 논란에도 투자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법무장관은 칼시에 대해 불법 도박 운영 혐의로 형사 기소를 제기했다.
칼시는 이런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또 이 회사를 감독하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새 위원장으로부터 우호적 신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규제기관의 지원 가능성과 높은 성장성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칼시에 계속 베팅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예측시장은 금융상품과 도박의 경계에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향후 주별 규제와 연방 차원의 감독 방향에 따라 업계 성장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남아 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