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6-03-23 15:54

XRP 1.40달러선 붕괴… 하락 채널 진입에 ‘지지선 공방’ 가열

XRP 1.40달러선 붕괴… 하락 채널 진입에 ‘지지선 공방’ 가열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XRP가 심리적·기술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40달러선을 내주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 반등 시도가 잇따라 저항에 가로막히면서 시장의 무게추가 매도세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XRP는 장중 최고 1.4404달러에서 최저 1.3872달러까지 밀려나며 1.40달러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하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현재 XRP는 1.38~1.42달러 구간에서 좁은 박스권을 형성 중이나,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전형적인 ‘하락 채널(Descending Channel)’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 지지선이었던 1.40달러가 돌파된 이후 이제는 상단을 제한하는 강력한 저항선으로 변모하며 추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둔화를 주요 하락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현물 ETF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최근 한 주간 순유입 규모는 약 63만6000달러에 그쳤다. 이는 과거 강세장에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유입세와 비교하면 극히 저조한 수준으로, 신규 자금 유입 모멘텀이 약화됐음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분석가들은 현재 XRP가 구조적인 추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소 1.55달러대를 회복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기술적으로 단기 상승 구조가 훼손된 만큼, 당분간은 바닥 확인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트레이더들의 시선은 이제 1.38~1.40달러 구간의 지지 여부에 쏠려 있다. 만약 이 구간에서 가격 안정화에 성공한다면 1.41~1.44달러선 재탈환을 노려볼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낙폭은 더욱 깊어질 수 있다.

유명 트레이더 ‘가이 온 더 어스(Guy on the Earth)’는 보고서를 통해 “돌파 시도 이후 발생하는 되돌림 구간에서의 거부(Rejection) 현상이 현재로선 가장 명확한 약세 신호”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1.34~1.36달러 구간을 1차 지지선으로 설정해야 한다”며 “만약 이 지점마저 무너질 경우 하락 압력이 가속화되며 가격이 1.20달러까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