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6-03-27 02:18

시티 “USDC 규제, 써클 실적 영향 미미”

시티 “USDC 규제, 써클 실적 영향 미미”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시티그룹이 미국스테이블코인규제 초안에 따른 보상 제한이 USDC 성장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써클의 핵심 수익 구조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26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티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변화는 확장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투자 가설을 훼손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법안 초안은 은행 예금 이자와 유사하지 않은 제한적 보상 프로그램은 허용한다. 다만 제3자 보상은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

시티는 이 경우에도 써클의 순이익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분석했다. 써클은 USDC 준비금에서 발생한 수익을 코인베이스 등 유통 파트너에 대부분 배분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다만 보상 축소로 USDC 보유 유인이 약화되면유통량과 2차 시장유동성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봤다.

시티는스테이블코인채택의 핵심 지표로유통량이 아닌 거래량을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스테이블코인 채택은 공급이 아니라 사용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USDC는 증권이 아닌 결제 수단 성격이 강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이에 따라 거래와 결제, 담보 활용이 유지되는 한 성장 기반은 유지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USDC 규모는 최근 2년간 약 300억달러에서 800억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보상보다 거래 및 결제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로 평가됐다.

써클 주가는 최근 약 20% 하락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이자 금지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번스타인은 이 하락이 법안에 대한 시장의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투자자들이 “수익을 누가 창출하고 누가 배분하는지를 혼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지급되는 수익을 제한하는 구조다. 써클은 보유자에게 직접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약 3.5% 수준의 USDC 수익 상품을 제공하고 있어 구조 변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써클은 2025회계연도에 26억4000만달러의 준비금 수익을 기록했다. 번스타인은 써클에 대해 목표주가 190달러, 시티는 243달러를 제시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