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개씩 나눠 156번⋯고래, XRP 527억원 ‘조용한 쓸어담기’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주요거래소에서 대규모 XRP 매수 정황이 포착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일 투자자로 추정되는 ‘고래’가 알고리즘 기반 전략을 활용해 단시간에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https: //트위터. com/traderview2/status/2037601940830388274? 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2037601940830388274%7Ctwgr% 5Ec17c8fccc07c98d9cdb7c66afc1a723b38c05cb5%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u. 오늘%2F미스터리-고래-빠르게-시간당 XRP-3, 500만개 축적
21일(현지시각) 시장 분석가 트레이더뷰2(traderview2)에 따르면 한 대형 투자자는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약 3500만달러(약 527억원) 규모의 XRP를 매수했다. 이번 거래는 일반적인 대량 주문이 아닌 주문을 쪼개 반복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투자자는 한 번에 큰 주문을 넣는 대신 1만 XRP씩 총 156회에 걸쳐 매수를 진행했다. 이는 대량 주문 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급변(슬리피지)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매수는 약 48분 동안 18.5초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실행됐다.
거래는 특정거래소에 집중되지 않고 코인베이스·크라켄·비트스탬프 등 여러 거래소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이 가운데 코인베이스에서만 약 2340만달러(약 352억6000만원) 규모의 매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흐름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초기에는 주요 거래소의 누적 거래량 차이(CVD)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거나 매도 우위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매수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흐름이 반전됐다. 특히 코인베이스에서는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며 지표가 크게 상승했고, 크라켄과 비트스탬프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확인됐다.
이처럼 거래를 분산하고 주문을 나누는 방식은 특정 거래소의유동성을 급격히 소진시키지 않으면서 대규모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겉으로 드러나는 가격 움직임과 달리 내부에서는 대형 투자자의 매집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알고리즘 기반 분할 매수가 활용되면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채 포지션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는 평가다.
다만 이 같은 대규모 매수에도 불구하고 가격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XRP는 약 1.3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하루 기준 1%대 상승에 그쳤다. 28일(국내시각) 오전 7시 55분 기준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2.66% 하락한 1.32달러에 거래 중이다. 원화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20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