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nter 2026-04-06 21:00

서클, 두나무·KB와 스테이블코인 협력

서클, 두나무·KB와 스테이블코인 협력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 서클이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협력을 강화한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러미 알레어 서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3일 방한해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및 금융사 최고위 인사들과 만난다.

이 중 알레어 CEO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와 직접 회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 대표가 알레어 CEO와 만나는 것은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 유통과 활용 방안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양 사가 USDC의 국내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서클은 글로벌 시장에 USDC 유통·결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두나무 역시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 ‘기와(GIWA) 체인’을 선보이는 등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MOU를 포함한 구체적인 협업 내용은 정해진 것이 없으며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 경영진 역시 알레어 CEO와 만나 미래 금융 인프라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양 사는 지난해 6월 파트너십을 맺은 뒤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관리 플랫폼인 ‘서클민트(Circle Mint)’를 활용한 기술검증(PoC)을 수행하면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8월 서클 경영진의 방한 당시에도 히스 타버트 총괄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만나 기술 공유와 사업 모델 개발을 논의했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알레어 CEO와의 만남은 이미 심도 있는 PoC를 마친 양 사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클과 구축한 견고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디지털자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서클 방한단은 오찬 간담회를 통해 다른 금융사 경영진과도 연쇄 회동에 나선다. 신한금융에서는 정상혁 신한은행장, 하나금융에서는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별도 사업 추진을 논의하거나 MOU를 맺는 자리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서클은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한 지난해부터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출처: De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