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양자 공격 위험 ‘0.03%뿐’…보안 리스크 미미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엑스알피(XRP)네트워크의 양자컴퓨터 보안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체 공급량 중 약 0.03%만 잠재적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 이용자 Vet의 분석에 따르면 약 30만개 엑스알피 계정이 총 24억XRP를 보유한 채 한 번도 거래를 수행하지 않았다. 이들 계정은 공개키가 노출되지 않아 양자 공격에 대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태로 평가된다.
전체 엑스알피 공급량 중 약 0.03%만이 공개키 노출 상태로 양자 리스크에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대형 계정 가운데 장기간 휴면 상태이면서 공개키가 드러난 사례는 2개 수준에 그쳤다.
8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엑스알피 네트워크는 대부분 계정이 활성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필요 시 키 교체가 가능해 장기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이는 초기 구조상 공개키가 노출된 채 장기간 보관되는비트코인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엑스알피 레저(XRPL) 개발자들은 양자 보안 대응을 위한 기술 실험을 진행 중이다. XRPL 랩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테스트넷‘알파넷’에 CRYSTALS-딜리시움 기반 ML-DSA 서명 방식이 도입됐다.
이 과정에서 양자 계정, 양자트랜잭션, 양자 합의 구조가 시험됐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승인한 방식으로, 양자내성 암호 전환 가능성을 점검하는 단계다.
다만 기술적 부담도 존재한다. 기존 서명 크기가 약 64바이트인 반면 ML-DSA는 약 2420바이트 수준으로 거래 데이터 증가와 처리 속도 저하, 저장 비용 확대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네트워크 효율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기술적 대응과 함께 시장에서는고래매집 흐름이 포착됐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최근 엑스알피고래순유입 지표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1100만 XRP 이상이 축적되고 있다.
거래소유출 증가로매도 압력은 감소했다. 엑스알피 가격은 약 1.37달러 수준으로 전일 대비 약 4%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846억달러, 거래량은 약 29억달러로 증가해유동성도 개선됐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