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6-04-10 08:33

“달러 시대 종말?”…중앙은행, 달러 대신 ‘금’ (ft. 비트코인)

“달러 시대 종말?”…중앙은행, 달러 대신 ‘금’ (ft. 비트코인)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글로벌 거시경제 분석가 루크 그로멘(Luke Gromen)이 글로벌 외환 보유고에서 금이 달러를 추월한 자료를 9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공유히며 글로벌 통화시스템이 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로멘은 “지난 10년 동안 ‘어떤 통화가 글로벌 외환 보유고에서 달러(USD)를 대체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받아왔다”며, 이에 대해 항상 “어떤 통화도 아닌, 금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답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눈앞에서 통화 시스템의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아차리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데이터 차트에 따르면, 글로벌 금 보유 자산규모가 가치 조정된 달러 보유 자산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 조정된 달러 보유 자산은 “환율 변동이나 채권 가격 하락 같은 외부 요인을 제외하고, 중앙은행들이 실제로 보유하고자 하는 달러의 실질적인 규모와 수요”를 나타낸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달러 보유고와 금 보유고 사이에는 압도적인 격차가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금의 가치는 급격히 상승한 반면, 실제 달러 보유 수요는 감소세를 보이며 두 곡선이 교차하는 ‘데드 크로스’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실물 자산인 금의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와 인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미 달러의 무기화에 따른 ‘탈달러화’ 추세를 꼽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로비트코인,스테이블코인, 위안화를 받겠다고 선언했다.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외환 보유고의 다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