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6-04-10 13:50

아크 인베스트, 칼시와 파트너십… “집단지성으로 혁신 데이터 발굴”

아크 인베스트, 칼시와 파트너십… “집단지성으로 혁신 데이터 발굴”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혁신 투자로 잘 알려진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규제 준수 예측 마켓 플랫폼인 칼시(Kalsh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금융 혁신의 물결을 예고했다.

ARK 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Cathie Wood)는 10일 유투브 영상을 통해 “칼시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주도한 닉 루스(Nick Roose) 소비자 AI 및 핀테크 리서치 디렉터와 함께 구체적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ARK 인베스트가 수년 전부터 예측 마켓을 데이터 통찰(Data Insights)의 도구로 주목해 온 결과다. ARK는 그동안 기술 플랫폼, 거시 경제 지표, 개별 기업들을 분석해 왔으나, 투자 의사결정에 핵심적인 특정 분야의 데이터가 기존 시장에는 부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닉 루스 디렉터는 “우리가 분석하는 기술 플랫폼이나 거시 지표들 중에는 정작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영역이 많았다”며 “칼시 측에 먼저 연락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가치 있는 데이터를 표면화할 수 있는 시장을 직접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ARK 인베스트는 이번 파트너십의 본질이 거래가 아닌 데이터 수집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캐시 우드와 닉 루스는 “ARK는 현재 이 예측 마켓에서 직접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신 전 세계 이용자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집단지성을 파악하는 데이터 지표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칼시 플랫폼에는 ARK의 전문성이 반영된 새로운 시장들이 대거 상장될 예정이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의학 분야의 신설이다.

닉 루스는 “영상에서 다 공개하지 못한 게놈 공간에 특화된 시장들이 이미 칼시에 마련되어 있다”며 “향후 다양한 파괴적 혁신 분야를 아우르는 시장들이 추가로 리스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업계는 ARK의 이번 행보가 전통적인 리서치 방식을 넘어, 실제 자본이 투입되는 예측 마켓의 실시간 데이터를 투자 전략에 통합하는 선구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