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Media 2026-04-16 23:11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은 거대 기회”…써클 CEO 전망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은 거대 기회”…써클 CEO 전망

[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제러미 알레어 써클(Circle) 최고경영자(CEO)가 위안화 기반스테이블코인을 엄청난 기회로 평가하며 통화 경쟁이블록체인기술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향후 3~5년 내 위안화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 중심 금융 질서에 구조적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러미 알레어 써클 최고경영자는 이날 로이터와의 홍콩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통화를 글로벌 결제와 무역으로 확장하는 수단”이라며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은 엄청난 기회”라고 밝혔다.

알레어는 “통화 경쟁은 기술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중국이 3~5년 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강경 규제 기조와 대비되는 변화 가능성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2021년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와채굴을 금지했고, 지난해 11월에도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은 통화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로 평가된다. 로이터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효율을 높이며 통화 영향력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블록체인기반 위안화는 신흥국 및 국제 무역에서 결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거론된다. 다만 중국은 여전히 통제된 디지털위안(e-CNY)을 중심으로 정책을 운영하고 있어 민간형 스테이블코인 도입 여부는 불확실하다.

써클의USD코인(USDC)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USDC유통량은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72% 증가한 753억달러를 기록했다.

알레어는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이후 “수십억달러 규모 거래 증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정학적 불안이 커질수록 디지털 달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콩은 주요 테스트베드로 부상하고 있다. 알레어는 홍콩을 글로벌 결제 허브로 평가하며 홍콩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통합 가능성을 언급했다.

알레어는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은 통화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국은 자국 통화를 가장 경쟁력 있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3~5년 내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이는 블록체인 기반 통화 경쟁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닷컴 보도에 따르면 USDC 시가총액은 약 786억달러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미국-이란 전쟁 이후 디지털 달러 수요가 급증했다. 홍콩도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발급하며 위안화 기반토큰의 잠재적 출발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클래리티(CLARITY) 법안은 이자 지급형 스테이블코인 규제 여부를 두고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레어는 해당 규제가 시행될 경우 발행사보다 유통업자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