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7만5000달러 ‘사투’… XRP·SOL은 4%대 강세
[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바트코인 가격이 ‘7만5000달러’ 선을 넘기 위해 힘겨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전체디지털자산시장이 보합권을 보이는 가운데엑스알피(XRP)가격이 4%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디지털자산(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에서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9시 대비 0.19% 상승한 1억1106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거래소바이낸스에서는 0.37% 오른 7만502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은 0.34% 하락한 2348달러,엑스알피(XRP)는 4.41% 오른 1.45달러에 거래됐다.솔라나(SOL)역시 4.96% 오른 89.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비트코인에서 약 1억2265만달러(1816억원) 규모의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약 50.62%는롱(매수)포지션이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약 4억3293만달러(6410억원) 규모의청산이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영구 휴전 협상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6% 하락한 93.21달러를 기록했다.
미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선물시장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4만8578.7에 종료했다. S&P500지수는 0.26% 오른 7041.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6% 상승한 2만4102.7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지수가 2만40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증시가 보합권에 머무르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7만5000달러라는 벽을 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올해 초 기록했던 9만달러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저항 구간을 넘어야 한다고 분석한다.
다만 디지털자산선물시장의 펀딩비가 지난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강한숏포지션 유입세를 나타냈다. 펀딩비는무기한 선물시장에서롱(매수)과숏(매도) 포지션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비용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펀딩비가 양(+)일 경우 롱 포지션 보유자가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을 지급하며 상승 기대가 우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음(-)일 경우 숏 포지션이 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시장 전반에 하락 베팅이 집중돼 있음을 시사한다.
역사적으로 펀딩비가 극단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던 시기는 시장의 단기 저점과 맞물린 경우가 많아,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실제로2020년 코로나19충격, 2021년 중국의채굴금지 조치, 2022년11월FTX파산 사태 당시에도 펀딩비가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가격 반등이 나타난 바 있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Fear·Greed)지수는 이날23점으로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0에 가까울수록 매도세가 강하고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성향이 강함을 의미한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