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걸프은행, 솔라나 기반 실시간 스테이블코인 결제 출시
싱가포르 걸프은행(SGB)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달러를 'USDC'로 즉시 바꾸고 다시 환전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민팅·상환 서비스를 시작했다. 느린 국제송금 대신 24시간 실시간 정산을 내세운 만큼,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의 속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2026년 4월 출시됐으며, 법정화폐와 디지털 달러를 1대1 비율로 전환할 수 있다. 현재는 법인과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최소 거래 규모는 약 10만 달러 수준이다. 원달러환율 1,456원을 적용하면 약 1억4560만원에 해당한다.
SGB는 이번 서비스의 핵심 장점으로 '속도'를 강조했다. 기존 은행망을 거치면 해외송금에 수시간에서 수일이 걸리지만, 새 시스템은 중개기관을 줄여 자금 이동을 즉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한시적으로 가스비와 은행 수수료를 받지 않는 '제로 수수료' 정책까지 더해져 기업의 자금 운용 부담을 낮췄다.
은행이 솔라나(SOL)를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솔라나는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비용으로 잘 알려져 있어 실시간 정산에 유리하다. SGB는 자체 시스템인 SGB 넷과 블록체인을 연결해 온체인과 오프체인 자금을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잇는 구조를 직접 구현한 셈이다.
이번 조치는 기관투자자와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실제 금융 인프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SGB는 이미 70억달러 넘는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고, 향후 USDT 등 다른 디지털 달러도 추가할 계획이다. 은행권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망을 본격 도입하면서, 국제송금의 기준도 점차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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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oke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