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시황] 알트코인 불붙었다…ZEC·XRP·DOGE 중심 숏 스퀴즈 확산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선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파생시장에서는 시간대별로 뚜렷한포지션청산흐름이 나타나며 단기 심리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최근 4시간 구간에서 상승 흐름과 맞물린 숏포지션청산이 집중되면서 시장은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24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청산 규모는 약 2억1500만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롱포지션청산이 약 1억2600만달러로숏청산(약 7500만달러)보다 우위를 보이며 하루 기준으로는 상승 이후 되돌림 성격이 반영된 구조다. 다만 시간대별로 보면 흐름은 단순하지 않다.
1시간 기준에서는 청산 규모가 400만달러대에 그치며 방향성이 제한적이었으나, 4시간 구간으로 넘어오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해당 구간 총 청산 약 2030만달러 가운데숏청산이 1600만달러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기록했다.
이는 가격 반등 과정에서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포지션이 강제 종료된 전형적인 숏 스퀴즈 구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큰 방향성 없이 움직이는 사이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단기 상승이 나타났고, 이 과정에서 숏 포지션이 빠르게 정리됐다.
코인별 흐름을 보면 이러한 특징은 더욱 뚜렷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24시간 기준 모두롱청산 비중이 더 높은 구조를 보이며변동성이 제한된 반면,알트코인에서는 상승과 함께 숏 청산이 동반되는 패턴이 확인된다.
솔라나는 단기 반등 구간에서 숏 청산이 늘어나며 가격 상승 압력을 키웠고, 지캐시(ZEC)는 24시간 기준 8%대 상승과 함께 숏 포지션 청산이 집중되며변동성이 확대됐다. XRP,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상승 구간에서 숏 청산 유입이 관찰된다.
이는 시장 주도권이 아직 비트코인으로 완전히 쏠리지 않은 상황에서 알트코인이 단기 트리거 역할을 하며 레버리지 포지션을 흔드는 구조로 볼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은 횡보, 알트는 단기 숏 압박”이라는 구도가 형성된 셈이다.
비트코인 청산 맵을 보면 현재 가격(약 7만8000달러)을 기준으로 상단에 숏 포지션 청산 대기 물량이 점진적으로 쌓여 있는 구조다. 특히 7만9000달러에서 8만달러 구간에 걸쳐 레버리지 숏 청산유동성이 두텁게 형성돼 있어, 해당 가격대를 돌파할 경우 연쇄적인 숏 스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반면 하단에서는 7만6000달러 부근에 롱 포지션 청산 물량이 분포돼 있으나 상단 대비 밀집도가 낮고 비교적 분산된 형태다. 이는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질 트리거보다는, 상방으로유동성을 흡수하며 가격이 끌어올려질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단기 시장은 방향성보다는 ‘청산 유도형 변동성 장세’에 가까운 흐름이다. 최근 4시간에서 확인된 숏 청산 확대가 이어질 경우 상단 유동성 테스트가 재차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상승이 둔화될 경우 다시 롱 청산이 유입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조가 반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