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현물은 매수, 선물은 매도⋯ ‘구조 정리’ 들어갔다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엑스알피(XRP)가 장기간 횡보 구간을 이어가는 가운데 현물과선물시장 간 흐름이 엇갈리며 시장 해석이 분분해지고 있다. 단순한 방향성 부재가 아닌 구조적 재정비 국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4일(현지시각)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XRP 현물 시장에서는 매수세가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중앙화거래소(CEX) 기준 현물 누적 거래량 차이(CVD)는 4월 초 약 10억8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서 24일 기준 13억9000만달러(약 2조원)로 증가했다. 약 3주 동안 3억달러(약 4435억원) 이상 실질적인 수요가 유입된 셈이다. 실제 자산이 이동하며 매수자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난다. 바이낸스무기한 선물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순숏포지션이 확대되며 약세 신호가 이어졌다.선물CVD는 약 6500만달러(약 960억원)에서 3억9200만달러(약 5792억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선물 약세를 단순한 하락 베팅으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파생상품 시장에서는롱포지션청산이 지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는 신규숏진입보다 기존 레버리지롱포지션 정리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과도하게 쌓였던 레버리지가 해소되며 시장 구조가 재정비되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현물 매수세는 지속적으로 공급을 흡수하고 있다. 현물과 선물 간 엇갈린 흐름은 단기 방향성 충돌이라기보다 ‘수급 재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구조 정리가 마무리될 경우 이후 가격 움직임이 보다 명확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XRP는 현재 약 1.4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1.30달러 지지선과 1.50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2월 급락 이후 형성된 균형 구간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1.30달러 부근 지지력을 중요 변수로 꼽는다. 해당 구간은 여러 차례 하락을 방어한 핵심 지지선으로 평가된다. 반면 상단에서는 50일과 100일 이동평균선이 1.50~1.60달러 구간에서 저항대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XRP 시장은 방향성 부재가 아닌 ‘구조 정리 구간’에 가까우며, 현물 수요와 파생상품 ~~이 동시에 진행되는 과도기적 국면을 맞아 ‘구조 정리 구간’~~이라는 ~~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거래량 감소 흐름을 두고 새로운 촉매를 기다리는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