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자금 유입에도 1.51달러 저항이 분기점
리플(XRP)이 1.40달러를 웃돌며 완만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 긴장이 이어지고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다시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투자 심리를 떠받치고 있다.
화요일 기준 XRP는 1.40달러 선을 소폭 웃돌고 있으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40에서 50으로 올라 중립 구간에 진입했다. 월요일에는 미국 상장 XRP 현물 ETF에 387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지난주 말 둔화됐던 흐름을 일부 되살렸다. 누적 순유입은 12억9000만 달러, 운용자산은 10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파생상품 시장의 열기는 아직 강하지 않다. XRP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약정은 26억 달러로 전일 25억 달러에서 소폭 늘었지만, 7월 기록한 109억4000만 달러의 정점에는 크게 못 미친다. 시장이 더 뚜렷한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개인 투자자의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기술적으로도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다. XRP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41달러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고, 100일선 1.51달러와 200일선 1.74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0으로 매수 압력이 약간 우세하지만, 여전히 횡보 구간에 가깝다. MACD 히스토그램의 음수 폭이 줄어드는 점은 약세 흐름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1.51달러를 일별 종가 기준으로 돌파해야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구간을 넘어야 1.74달러까지의 반등 기대가 살아난다. 반대로 하방에서는 1.39달러가 1차 지지선, 1.37달러 부근이 다음 방어선으로 거론된다. 달러당 1468.50원 환율을 적용하면 현 가격대는 원화 기준 약 2050원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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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는 ETF 자금 유입과 완만한 위험선호 회복에 힘입어 버티는 모습이지만, 아직 강한 추세 전환을 논하기는 이르다. 당분간은 현물 ETF 수요와 1.51달러 저항 돌파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인다.
출처: Toke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