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Post 2026-05-06 18:00

젠어스 터미널, BNB체인에 규제 대응형 프라이버시 스택 배포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젠어스 터미널이 BNB 체인에 ‘고스트(Gh0st)’ 프라이버시 스택을 배포했다. 이 도구는 온체인 활동을 외부에서 추적하기 어렵게 만들면서도, 규제기관에는 거래 내역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compliant privacy’ 인프라다.

고스트는 사용자의 주요 지갑에서 바로 주문을 내지 않고, 여러 개의 중간 라우팅 지갑을 거치도록 거래를 분산한다. 주문은 수십 개 주소로 쪼개져 실행되며, 그 결과 외부 관찰자가 포지션 규모나 매매 의도를 파악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반면 블록체인에는 거래 기록이 남기 때문에, 자금 흐름 자체는 규제 대응용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젠어스 터미널은 이를 전통적인 익명화 도구와 구분한다. 회사는 “프라이버시는 불투명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를 의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거래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실시간 관찰로부터 전략을 보호하는 데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배포는 최근 커진 ‘카피 트레이딩’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온체인에서 성공한 지갑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따라 하는 방식이 확산되면서, 숙련된 트레이더들은 자신의 전략이 선제적으로 노출되거나 복제되는 상황을 우려해 왔다. 고스트는 주문을 여러 경로로 쪼개 공개 흔적을 흐려, 봇이나 관찰자가 포지션을 따라잡기 어렵게 만든다.

업계에서는 이런 기술이 단순한 익명화보다 한 단계 진화한 ‘프라이버시 인프라’로 평가된다. 다만 규제기관이 거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완전한 비공개 도구와는 성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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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는 YZi 랩스의 지원을 받았고, 바이낸스 공동창업자 자오창펑(CZ)이 자문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토큰은 이미 바이낸스 알파와 파생상품 시장에 상장된 상태다.

이번 출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글로벌 규제 환경 때문이다. 각국 당국이 크립토 시장의 프라이버시 도구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만큼, ‘보호’와 ‘투명성’ 사이의 균형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젠어스 터미널의 고스트는 이 경계선에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출처: Toke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