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nter 2026-05-08 15:00

日 국채 온체인 실험 본격화…스테이블코인 결제 붙인다

日 국채 온체인 실험 본격화…스테이블코인 결제 붙인다

일본 금융권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국채 담보 거래를 블록체인 위에서 처리하는 온체인 금융 실험에 착수했다. 자산운용사와 은행·증권사, 블록체인 기업, 법무법인까지 대거 참여하면서 일본형 토큰화 국채 시장 구축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일본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프로그맷은 8일 토큰화 일본국채(TJGB)를 활용한 온체인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자산 공동개발 컨소시엄(DCC·Digital Asset Co-creation Consortium) 산하 워킹 그룹 형태로 진행된다. 블랙록재팬·미쓰비시UFJ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와 MUFG은행·미즈호은행·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등 은행권이 참여한다. SBI증권·다이와증권·라쿠텐증권 등 증권사도 이름을 올렸다.

퍼블릭 블록체인 관련 기관으로는 아바랩스(아발란체)와 디지털애셋홀딩스(칸톤네트워크), 크로스체인 기술 기업 데이터체인 등이 참여한다. 토큰화 일본국채와 온체인 레포 거래를 어떤 블록체인 인프라 위에서 구현할지 검토하는 구조다.

프로그맷은 공동 연구를 통해 일본 국채 권리를 토큰화하는 방식,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기반 대출 프로토콜을 온체인 레포 거래 인프라로 활용할 경우 필요한 거래 유형과 참여 주체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실제 기관투자가 수요를 기반으로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TJGB 활용 온체인 레포 거래 모델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핵심은 기존 국채 담보 거래를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체인 구조로 전환하는 데 있다. 기존 레포 거래는 통상 거래 다음 날(T+1) 결제가 이뤄졌지만 이번 구조는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대출 프로토콜을 활용해 당일(T+0) 결제를 목표로 한다. 프로그맷은 이를 통해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일본 단기 자금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맷은 일본국채 자체를 토큰화하거나 국채와 연동된 권리를 별도 토큰화하는 방식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법률·세무·회계·기술 구조 전반도 공동 연구 대상에 포함된다. 필요할 경우 개별 개념검증(PoC)도 병행 추진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온체인 레포 거래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프로그맷은 미국 국채 기반 온체인 레포 시장 규모가 이미 약 3392억 달러 수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맷은 10월 관련 보고서를 공개한 뒤 연내 TJGB 발행 프로젝트 착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De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