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서스 2026] 제이슨 로메로 에코 사업개발 총괄, “스테이블코인 대중화 핵심은 보이지 않는 인프라”
에코 “스테이블코인 시장 다음 단계는 B2B 정산”체인 간 유동성·가격 차이 해결 인프라 구축향후 결제 인프라는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는 형태로 진화 전망
[블록미디어 정윤재 에디터]스테이블코인시장이 결제와 기업 간 거래(B2B)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온체인자금 이동 인프라’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에코(Eco)의 사업개발 총괄 제이슨 로메로(Jason Romero)는 “앞으로스테이블코인시장의 핵심은 단순 발행이 아니라유동성과 결제 흐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메로는 에코를 “스테이블코인용온체인오케스트레이션 및 실행 레이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1일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블록미디어와 인터뷰에서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단순 송금이나 거래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기업 간 결제(B2B)와 기관용 정산 시장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장에는 체인 간유동성단절과 가격 차이, 실행 불확실성 문제가 존재한다”며 “에코는 이를 해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메로는 특히 스테이블코인 간 가격 괴리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온체인에서는 1달러가 항상 1달러가 아니다”라며 “USDC와 USDT, 각 체인별 스테이블코인 가격이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결제에서는 송금 금액이 정확히 보장돼야 한다”며 “에코는 유동성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이런 스프레드를 최소화하고 결정론적 정산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로메로는 한국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정부와 민간 발행 구조를 동시에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시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민간 스테이블코인 공존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완전한 정부 통제형 구조보다 민간 사업자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며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구조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스테이블코인이 국채 기반 구조와 연결되면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다만 비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화 기반디지털자산시장이 커지려면 온체인 유동성과 명확한 발행·상환 구조가 필요하다”며 “기업과 사용자 모두 현금과 동일한 가치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인프라가 사용자에게 드러나지 않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메로는 “사용자는 단순히 결제가 빠르고 싸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며 “실제 정산과 유동성 관리는 백엔드에서 자동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은행 송금이 복잡했지만 페이팔과 벤모(Venmo)가 이를 숨긴 것과 같은 흐름”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역시 동일한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메로는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스트라이프(Stripe), 로빈후드(Robinhood) 등 주요 금융기업이 모두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에 뛰어들고 있다”며 “결국 결제·외환(FX)·실물연계자산(RWA) 시장까지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기업과 기관 투자자들에게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핵심은 단순 발행이 아니라 정산과 유동성 연결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본격화하면 FX와 스테이블코인 간 연결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에코는 이 영역에서 핵심 역할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