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기관 공략 속도…프라임 브로커리지 확대 위해 2억달러 조달
리플이 기관 고객을 겨냥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플은 네이버거 스페셜티 파이낸스로부터 2억달러 규모의 '부채 한도'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필요한 마진 금융과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리플에 따르면 이번 조달은 멀티자산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인 '리플 프라임'의 성장 자금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리플은 지난해 약 12억달러에 히든 로드를 인수한 뒤 해당 서비스를 출범시켰고, 현재는 상장지수파생상품(ETD) 청산과 중개, 관련 금융 서비스를 맡고 있다.
리플은 리플 프라임의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설로 최대 2억달러까지 자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되면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오가는 기관 고객에게 더 유연하게 대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신규 거래 관계도 넓힐 수 있다고 기대했다.
노엘 킴멜 리플 프라임 대표는 “기관 투자자에게는 자금조달과 대차대조표의 힘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설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면서 마진 한도를 넓히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거 스페셜티 파이낸스 측도 시장 선도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리플 프라임의 사업 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발표는 신용평가사 크롤이 올해 4월 리플 프라임에 첫 투자등급인 'BBB'를 부여한 뒤 나왔다. 크롤은 ETD 플랫폼과 미국 국채 단기물 중심의 환매조건부채권(repo) 사업이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플과 연계된 가상자산 엑스알피(XRP)는 최근 30일간 8% 올라 1.4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이 8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가 살아난 영향도 반영된 모습이다.
[토큰분석] 미국 암호화폐 법안 분수령…은행권 "스테이블코인 수익 허용은 규제 회피"
출처: Toke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