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플로] 기관 자금 비트코인서 알트코인으로…솔라나·XRP ETF 유입세
[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미국디지털자산현물 ETF 시장에서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다시 확대됐다. 반면 솔라나와 XRP ETF에는 자금이 유입되며알트코인ETF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와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미국비트코인현물 ETF 시장에서는 하루 동안 총 2억3325만달러(약 3475억원) 규모 순유출이 발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 흐름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상품별로는 피델리티 FBTC에서 8613만달러가 빠져나가며 가장 큰 순유출을 기록했다. 아크21셰어스 ARKB에서도 8507만달러가 유출됐고 블랙록IBIT역시 3295만달러 순유출을 나타냈다. 그레이스케일 GBTC와 비트와이즈 BITB에서도 각각 1759만달러와 1754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모건스탠리 MSBT는 602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일부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반에크HODL인베스코 BTCO 위즈덤트리 BTCW 등 주요 ETF는 당일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ETF 시장은 최근 들어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지난 1일에는 블랙록 IBIT를 중심으로 하루 동안 6억2980만달러(약 9414억원) 규모 순유입이 발생했고 이후 4~6일에도 5억달러 안팎 자금이 유입되며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7~8일에는 각각 2억6850만달러(약 4013억원), 1억4570만달러(약 2177억원) 순유출이 발생하며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자금 이탈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는 하루 동안 총 1억3062만달러(약 1946억원)가 순유출됐다.
상품별로는 블랙록 ETHA에서 1억204만달러가 빠져나가며 가장 큰 순유출을 기록했다. 피델리티 FETH에서도 3698만달러가 유출됐고 반에크 ETHV 역시 334만달러 순유출을 나타냈다. 반면 블랙록 ETHB에는 1175만달러가 유입되며 일부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 반등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ETF 자금 흐름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블랙록 ETHA의 순자산 규모는 여전히 71억7000만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장기 수요 기반은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솔라나와 XRP 현물 ETF 시장에는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알트코인ETF를 중심으로 일부 기관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솔라나 현물 ETF 시장에서는 하루 동안 총 1907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11억달러를 기록했고 전체 거래대금은 5260만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와이즈 BSOL은 1598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가장 큰 자금 유입세를 나타냈다. 피델리티 FSOL 역시 309만달러가 유입됐다.
XRP 현물 ETF 시장에서도 총 531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1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전체 거래대금은 1560만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와이즈 XRP ETF에는 419만달러가 유입됐으며 21셰어스 TOXR에도 112만달러가 들어왔다.
시장에서는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서 차익실현성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성이 부각되는 알트코인 ETF로 일부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솔라나 생태계 확장과 XRP 제도권 금융상품 확대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출처: Blo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