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이란 중앙은행 연계 USDT 3억4400만달러 동결…아캄이 지갑 식별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이란 중앙은행과 연계된 지갑에서 3억4400만달러어치 자금을 동결했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동결 직후 해당 지갑을 공개 식별하며, 제재 회피 가능성과 국가기관 연계 여부를 함께 부각했다.
아캄 인텔리전스는 13일 이란 중앙은행으로 추정되는 지갑을 플랫폼에서 ‘수상한’과 ‘정부’로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 지갑에는 동결된 테더(USDT) 3억4421만달러를 비롯해 소량의 HTX, 트론(TRX) 등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이란에 대한 제재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이번 동결은 테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USDT 차단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테더는 이미 65개국 340개 이상 법 집행기관과 협력해 왔고, 지금까지 44억달러 넘는 자산 동결을 지원했다고 설명해 왔다. 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인 테더가 발행사 권한으로 지갑 주소를 직접 막을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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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비트코인(BTC)처럼 탈중앙화된 자산과 달리, USDT는 발행사의 통제 아래 있다는 점에서 제재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규제 리스크가 커진다. 아캄이 해당 지갑을 공개 라벨링한 만큼,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업들은 앞으로 이란 중앙은행 연계 주소를 더 쉽게 추적할 수 있게 됐다. 스테이블코인과 국경 간 자금 이동에 대한 감시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출처: Toke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