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Post 2026-05-14 03:00

리플 XRP 300달러 가능할까…은행 인프라 확산이 변수로 부상

은행 시스템 엔지니어 차루산(CharuSan)이 ‘리플 XRP’가 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핵심은 단순한 가격 예측이 아니라, 실제 은행 소프트웨어가 대규모로 깔리는 방식에 있다.

차루산은 XRP 채택이 은행별 개별 계약을 통해 천천히 늘어나는 구조가 아니라고 봤다. 리플은 이미 볼란테(Volante), ACI 월드와이드(ACI Worldwide), 파이너스트라(Finastra) 같은 금융 인프라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는 수천 개 은행에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앙화된 클라우드 시스템에 한 번 연결되면, 해당 네트워크에 묶인 은행들이 곧바로 XRP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차루산은 “리플이 1만3000개 은행과 개별 계약을 맺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논리도 제시했다. XRP가 10달러에서 20달러 수준에 머물면 전 세계 은행의 일상적인 국가 간 결제를 떠받치기엔 유동성 풀이 너무 작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를 ‘오션 물을 작은 빨대로 옮기는 것’에 비유했다. 결제 흐름이 커질수록 더 깊은 유동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토큰 가격 자체가 높아져야 한다는 논리다. 결국 XRP 가격 상승은 과열된 기대의 결과가 아니라, 결제 인프라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한 조건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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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비판론자들은 300달러 수준이 되려면 시가총액이 지나치게 커져야 하며, 사실상 대규모 자금 유입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장에서는 장기 전망치로 30달러에서 100달러 선을 보는 시각이 더 많다. 결국 ‘리플 XRP’의 고가 논쟁은 채택 속도와 실제 은행망 확장 범위를 얼마나 현실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출처: Toke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