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40달러 지지선 지켰다…미 상원 표결 앞두고 파생시장 촉각
XRP가 1.40달러 안팎 지지선을 지키는 가운데,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CLARITY Act’ 표결을 앞두고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뚜렷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규제 방향을 가를 입법 이벤트와 거래 쏠림이 겹치면서, XRP는 단순한 가격 방어를 넘어 시장의 ‘포지셔닝’ 구간에 들어선 모습이다.
아랍 체인의 분석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XRP 미결제약정은 약 4억7540만달러로, 최근 30일 평균인 4억4070만달러를 웃돌았다. 미결제약정의 Z-스코어도 약 1.65까지 올라 최근 평균 대비 레버리지와 신규 자금 유입이 빨라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이는 상승 베팅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하락 헤지나 양방향 베팅이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어 방향성은 아직 불확실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미국 내 XRP 규제 향방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CLARITY Act는 디지털 자산의 법적 성격과 감독 체계를 정리할 수 있는 법안인 만큼, 표결 결과에 따라 XRP를 둘러싼 투자 심리도 빠르게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의 파생시장 강세는 ‘확신’이라기보다 이벤트를 앞둔 ‘준비’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물 가격도 버티고 있다. XRP는 최근 1.44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며 1.35~1.45달러 구간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구간은 지난 몇 달간 여러 차례 테스트된 핵심 지지 영역으로, 매도 압력이 이어졌지만 가격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다만 100일·200일 이동평균선이 1.60~1.80달러대에 걸려 있어 중기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거래량도 지난 2월 급락장 때보다 낮아, 강한 확신이 되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XRP는 지금 당장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규제 이벤트와 기술적 분기점 사이에서 압축되는 구간에 들어섰다. 오늘 표결 결과가 이 균형을 깨는 첫 신호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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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oke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