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유동성 위기 국면서 부각될까…클레이버 도미노 이론 재조명
제이크 클레이버가 ‘도미노 이론’을 내세워 XRP의 장기 가치를 다시 강조했다. 중동 긴장과 일본발 금리 충격, 스테이블코인 압박이 연쇄적으로 번지면 글로벌 유동성 위기가 올 수 있고, 그때 XRP가 결제 인프라의 핵심 자산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 외신들에 따르면 클레이버는 최근 영상에서 이란, 러시아, 중국,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첫 번째 ‘도미노’라고 설명했다. 원유 공급이 흔들리면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이는 다시 전 세계 물가와 금융시장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논리다.
그가 특히 주목한 곳은 일본이다. 일본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일본은행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 클레이버는 수십 년간 이어진 ‘저금리 엔화 차입’이 흔들리면 주식, 채권, 비트코인(BTC), 금, 크립토 전반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위험자산 매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채권시장과 은행권도 예외가 아니다. 일본 기관투자가들이 대규모 미국채를 보유하고 있고, 은행들도 채권과 상업용 부동산 관련 평가손실을 안고 있어 유동성 충격이 오면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테더(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까지 대규모 환매 압력에 노출되면 시장 불안은 더 깊어질 수 있다.
클레이버는 이런 상황에서 XRP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통 금융은 여전히 느린 결제 시스템에 의존하지만, 위기 국면에서는 즉시 자금 이동이 가능한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XRP와 XRP 레저가 은행, 거래소, 통화, 금융기관 사이를 잇는 ‘브리지 자산’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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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망은 어디까지나 가설에 가깝다. 그럼에도 XRP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정상적인 강세장보다, 오히려 유동성 위기 같은 극단적 환경에서 XRP의 실사용 가치가 더 부각될 수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원달러환율이 1달러당 1,499원 수준까지 오른 만큼, 글로벌 자금 흐름과 리스크 자산의 변동성은 당분간 계속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처: TokenPost